[한국무역신문=이수현 기자] 방산 RF모듈 제작 전문기업 제이랩스(대표 석준학·송승훈)는 방위산업·우주항공·항법인프라 관련 제조기업 덕산넵코어스(대표 정해호)와 ‘전술함대지유도탄’ 모듈 양산 공급을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술함대지유도탄(해룡)은 현재 해군이 건조하는 호위함(FFX-Ⅰ · Ⅱ · Ⅲ)에 탑재해 지대함유도탄, 해안포 통제 레이다 기지 등 연안근접표적과 적 지상군 병력, 장비 등 내륙 표적을 타격하는 데 쓰인다.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개발한 함대지 유도 무기로 관성항법과 재밍(Jamming: 전파 방해) 대응 위성항법장치(GPS)등을 이용해 비행한다.
제이랩스는 재밍대응위성항법장치에 장착되는 높은 수신 감도와 수ppm 이하의 정확도가 있는 GPS 수신부를 개발 · 생산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에 ‘주파수하향변환반’ 모듈과 ‘전원공급기조립체’ 모듈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며, 덕산넵코어스 제품에 장착할 예정이다.
석준학 제이랩스 대표는 “전술함대지유도탄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했으며,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기존 보다 더욱더 안정적이고 효율이 높을 것”이라며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어서 판매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방산 RF모듈 부문에서 앞서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랩스는 2019년 2월 설립한 방위산업용 유도무기용 주파수합성기 및 항재밍수신기를 개발 ·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본사와 공장은 경북 구미시, 연구소는 경기도 성남시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10년 이상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RF모듈’ ‘RF 콤포넌트’ ‘디지털 모듈과 시험 장치’ 등을 개발해 방위산업에서 혁신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0년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확인', 2021년 ‘경상북도 우수 스타트업기업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다수의 기술 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